대한민국을 말아먹는 뉴라이트를 말한다!/ by 만주개장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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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말아먹는 뉴라이트를 말한다!
만주개장士

"'꼴통보수'와 '꼴통진보' 등 양극단의 이념을 비판하고 중도보수의 가치를 내세운 뉴라이트운동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이말은 그 동안 수면하에서 은밀히 활동하고 있던 뉴라이트라는 집단의 등장을 공식적으로 알리던 2004년 11월 14일자 D일보의 기사 중 일부다.

하지만 D일보의 이 기사는 사전에 기획해서 의도적으로 연출된 것이었다. 이때 이미 D일보를 포함한 보수언론은 뉴라이트집단의 탄생을 주도하며 후견인 노릇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기사에서 볼수 있듯이 D일보는 공정한 제3자적 시각을 유지하는 것처럼 가장하지만 실제로는 극우 양아치집단인 뉴라이트의 활동을 비호하거나 직∙ 간접적으로 적극 지원해왔다.

사실 우리가 방심하고 있던 지난 몇년 사이에 뉴라이트집단은 암암리에 한국사회의 각계각층에 조직적으로 침투하여 하나의 거대한 '악의 축' 세력을 형성했다. 현재 뉴라이트세력이 대학총학생회의 대부분을 장악했다는 것은 그 동안 이들이 얼마나 치밀하고 집요하게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전방위적인 조직화를 꾀해왔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이런 뉴라이트집단이 건전한 보수세력으로써 개혁적 진보세력과 더불어 한국사회의 양대 이념의 축을 형성하며, 새로운 정치∙ 사회적 패러다임을 창조해내는 발전지향적인 민주세력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오히려 뉴라이트집단은 출범 당시 내세운 중도보수세력이 아니라 단지 기득권세력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이명박정권의 극우전위대 노릇과 인력공급의 풀(Pool) 역할만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일단 여기서 한국의 뉴라이트집단에 대해 간략히 정의를 내려보자. 한국의 뉴라이트는 80년대 주사파출신의 변절한 386운동권 낙오자들이 중심이 되어, 대형교회의 보수개신교세력과 조중동문으로 대표되는 보수언론의 비호와 지원하에 정치적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반민주적∙ 친일정치세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1980년대에 등장하여 영국의 대처정부와 미국의 레이건행정부의 정책기조를 이룬 기존의 뉴라이트와 한국의 뉴라이트집단은 조금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그 전력(前歷)과 행태(行態)에 있어서는 현 부시행정부의 극우 보수집단인 네오콘(neocons)과 유사한 점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즉, 미국의 네오콘이 60년대 이후 트로츠키주의에 경도되어 있다가 민주당 좌파에서 공화당 우파로 넘어간 세력이 기존의 보수세력과 결합하면서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면, 한국의 뉴라이트 역시 80∙90년대에 북한의 주체사상에 매료되었던 일부 주사파출신의 운동권세력이 극좌파에서 극우파로 변신을 하며 보수적인 기득권세력과 결합하여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는 뉴라이트가 공식적 활동을 시작한 2004년에 이미 "첫째,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했다는 점. 둘째, 입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중도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우익의 입지를 강화시키려 한다는 점. 셋째, 엔지오(NGO)를 표방하지만 굉장히 정치적이라는 점" 등을 들어 한국의 뉴라이트가 미국의 네오콘과 유사하다고 그 실체를 간파한 적이 있다.

여기서 뉴라이트에 대해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생긴다. 왜? 한국의 뉴라이트집단은 골수 친일성향을 표방하고 이념적으로는 미국의 네오콘에 의지하며 그들의 행태를 모방하고 있는가? 과거 이념적으로 정반대의 대척점에 서있던 수구 기득권세력과 어떻게 손을 잡을 수 있었나? 등이다. 그럼 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먼저 한국 뉴라이트집단의 친일성향은 분명히 그 정도가 지나쳐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킬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있다. 그 근본적 원인은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도 친일파를 단죄하지 못한 역사적 원죄에서 찾아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뉴라이트집단이 갖고 있는 왜곡된 역사관과 선조의 친일행각을 오늘날 애써 합리화시키려는 친일파 후손들의 불순한 의도에서도 엿볼 수 있다.

기득권세력과 뉴라이트의 만남을 보자. 사실 2002년 대선이 끝난 이후 거듭된 2번의 대선패배로 한국의 보수적 기득권세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당연히 2007년의 차기대선을 준비하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좀더 치밀한 전략과 전문화된 조직체계가 필요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이런 전략과 전술을 선도하고 수행할 수 있는 돌격대 같은 젊은 극우 전위세력의 존재가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런 상황하에서 기득권세력은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한 낭인그룹에 주목했다. 이들이 바로 반성문을 쓰고 전향했다는 콤플렉스를 벗어나지 못한 채 정치권 주변을 맴돌고 있던 주사파출신의 변절한 386그룹이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정치적 재기와 더불어 이미 선망하는 목표가 있었다. 한발 앞서 변절하여 정치적 변신에 성공해 이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이재오와 김문수의 뒤를 따르는 것이다. 바로 이때 기득권세력의 손짓이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뉴라이트집단과 기득권세력은 지향하는 목적과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져 손을 맞잡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주사파출신의 뉴라이트집단은 이명박정권의 탄생에 일조를 하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애초부터 기득권세력에 의해 임의로 급조된 정치집단이라는 내재적 한계를 안고 있기에 확고하게 정립된 자신들의 이념이나 정치철학은 갖고 있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의 뉴라이트집단은 자신들의 부족한 이념과 정치철학을 미 부시행정부의 극우파집단인 네오콘에서 찾았고 이들을 모방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보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보수대연합을 통해 50여년간의 장기집권에 성공하고 있는 일본의 자민당체제는 이들의 친일성향과 장기집권에 대한 열망에 따라 가장 이상적인 집권모델로 여기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100분토론 등 시사프로를 통해 어설픈 논리와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뉴라이트소속 패널들의 뻔뻔스러움과 그들이 가진 지독히 왜곡된 의식구조를 접하고 매번 분노와 더불어 경악하곤 한다. 그런데 이런 의식구조와 그릇된 가치관을 가진 뉴라이트집단이 지금 권력의 핵심부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앞으로 어떤 만행을 벌일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 되고 있다.  

뉴라이트로 인한 폐해의 심각성은 또 있다. 뉴라이트집단의 등장으로 합리적인 보수세력이 우리사회에 나타날수 있는 가능성이 차단되어버렸다는 점이다. 사실 예전부터 보수적 개신교세력과 조중동문의 수구언론이 의도적으로 합리적 보수세력의 등장을 방해해왔지만, 이번 뉴라이트의 등장으로 그 싹이 완전히 잘려져 버린 것이다.

원래 한번 배신했던 사람은 돌아서서 또다른 배신을 꿈꾼다. 한번 대한민국을 배반한 집단은 또다른 배반을 꿈꿀 수 있다. 지금 뉴라이트집단이 달콤한 권력에 도취해 발호하고 있지만 과거의 변절에서 오는 콤플렉스와 그에 따른 자기합리화의 모순에 빠져 영원히 위선과 가식에 찬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제 역사를 거슬리고 국민을 배신하는 뉴라이트집단은 이명박정권과 더불어 태어나서는 안되는 대한민국의 비극적 존재임에 분명하다.




by 트릭키 | 2008/07/25 12:10 | 세상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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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종실 at 2012/01/06 20:25
한번 국가를 배신한 주사파 출신에겐 국가적 책무를맡길수 없다.이재오나 김문수나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지난 과오를 청산하는 길은 사회 중심에서 벗어나홀로 세상살이에 나서야지,주사파 출신들로 국가를 흔들어선 안된다.주사파에서 진정 전향했다면,자신들과 반역을 저질렀던 주사파들의 신상을 국민앞에당당히 밝혀,주사행위의 반역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확실히 밝힌 후,각자 나홀로 살기에 나서 진정한 민주주의적 자본주의 방식에 의해 나홀로 삶을 살아야 예전의 주사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반성하는모양새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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